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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대의면 행정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3004
등록일
2003.08.05
읍면
대의면
첨부

대의면 소재지서는 시오리쯤 되는 모의골에 있는 마을이다. 삼가 땅을 밟아 한참 들어가면 우선 거대한 은행나무가 눈에 띈다. 한때는「행자촌」「행자동」「행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데「행정(杏亭)」으로 쓴지도 퍽 오래되었다고 한다. 동명의 유래는 수령 약400년을 헤아리는 은행나무 세 그루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른 지역에도 「행정」이란 마을이 있으므로 보통 호칭 때는「모오행정(모의행정)」이라고 한다. 장골 여러 아름되는 숫나무와 그보다는 좀 작은 덩치의 암나무가 두 그루다. 이 행자목은 누가 심었느냐의 문제로 약간의 시비논란이 있었다. 조선중기 대사헌과 우의정을 지내고 판중추부사에 오른 미수 허목(許穆)선생이 손수 심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동네 뒤 산자락에는「영당새미」라는 자연 옹달샘이 있는데 이 우물 바로 옆집 터가 미수선생이 처음 머물렀던 곳이고 「이의정」자리라고 한다. 어느 해 겨울 화재로 소실되면서 지금의 자리인 중촌으로 옮겨 짓게 되었다고 한다. 동네 뒤로 산골짜기에는 산옥잠이 지천이라 「옥잠골」이라 하고 더 안골이「새비난골」인데 새비대(띠풀·새풀)가 자욱해서 그런 골이름이 붙은 것 같다. 마을 앞 구릉들에는 「거사배미」란 큰 논도가리가 있고 또「행낭배미」「몸채배미」로 불리는 여덟마지기 논이 있다. 동신제는 은행나무 밑에 올렸다는데 요즘 들어서는 시들해졌다고 한다. 동네 앞「성지골」엔 큰 개암나무가 있고 평평한 자리가 풀나무꾼들이 모여 쉬는 곳인데 옛날에는 칠월 백중날「소미꾸지(쇠모꼬지)」하던 자리라고 한다. 동구 밖 길가엔「통정대부행영흥도부호부사증자헌대부병조판서순흥안공(안세희)행정선생유허비」가 있고 마을 안에 전(田)씨의 율산재(□山齋)와 황(黃)씨의 옥산재(玉山齋)가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가구·인구 모두 절반정도로 줄었고 노인인구가 많다. 한때는 순흥 안씨가 울리고 살았다고 하지만 현재 한집도 없다. 전(田)씨가 8집, 김씨, 이씨가 5집, 황씨가 11집, 그밖에 박·신·고·서씨 등이 한두 집으로 다해야 35가구가 살고 있는 순박하고 정겨운 마을 분위기인데 특히 장수하는 분이 많은 동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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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대의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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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